강신명 경찰청장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검거 방안 검토"

입력 2015-12-07 13:53  

강신명 경찰청장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검거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계사에 도피해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당분간 자진퇴거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대응이다.

7일 강 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원과 경찰에 의해 정당하게 영장이 발부된 사람이 법 집행에 응하지 않는데 경찰은 뭐하느냐는 국민적 비난과 우려가 커지고 있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도 (한 위원장 검거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단계에 이르렀다"며 "조계사 쪽에 공식적으로 영장 집행을 하겠다고 요청한다든지 물밑으로 조율을 하는 등 여러 방안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조계사 주변 경계를 강화하며 한 위원장이 다른 은신처로 다시 도피하거나 경찰에 출석하기 위해 스스로 조계사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에 대비하는 현재의 대응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의 대응 변화 시점에 대해서는 "조계종과 민노총에서 오늘 한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지켜보겠다"며 "논의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없으면 경찰의 선택의 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다만 조계사 경내로 강제진입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최악의 순간에는 진입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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